달러 강세…한때 107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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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가 미국 경기호전으로 1백6엔대로 치솟는 등 엔과 유로화에 대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이같은 달러 강세로 국제 원자재가격은 일제히 떨어졌다.
달러는 6일 도쿄시장에서 1.6엔 오른 달러당 1백6.5엔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전날보다 2.31엔이나 높은 달러당 1백7.23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전날의 유로당 1.2018달러에서 1.1981달러로 급등,지난해 12월1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유로ㆍ달러환율이 유로당 1.2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처럼 달러 가치가 폭등세로 돌변한 것은 고용동향 등 각종 미 경기지표가 기대 이상으로 호전돼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그동안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요인중 하나였던 달러화 약세 기조가 강세로 바뀜에 따라 비철금속과 귀금속 곡물 등 대부분의 원자재가격은 일단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물 가격은 t당 2천8백75달러로 1백1달러(3.3%) 급락하고, 니켈은 2백30달러(1.6%) 하락한 t당 1만4천3백70달러에 머물렀다.
금값은 미국시장에서 온스당 4백17.7달러로 9.55달러(2.3%) 떨어지고, 밀과 옥수수 가격도 소폭 빠졌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