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중국 '4세대 이통' 공동개발 .. 2010년께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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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중국 등 3국이 지금보다 50배 빠른 제4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OS)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한·중·일 3국은 오는 2010년께 상용화될 제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서광현 정보통신부 기술정책과장은 "오는 7월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보통신장관 회의에서 4세대 통신 방식의 구체적인 표준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국은 정부 실무자급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정보를 교환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국제전기통신연맹(ITU)이 2007년께 제4세대 이동통신에 할당할 주파수 대역을 정할 때도 공동 보조를 취할 계획이다.
제4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2010년께 상용화될 전망이며 3세대보다 50배나 빠른 초당 1백MB의 속도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한편 한·중·일 3국은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보통신 국장급 회의에서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표준화를 추진키로 하는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10개항으로 이뤄진 합의각서에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증시스템 공동 개발과 민간협력 촉진 기구 설립도 포함됐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7월 제주에서 왕쉬둥 중국 신식산업부 장관,가타야마 도라노수케 일본 총무성 장관과 회담을 갖고 차세대 이동통신을 비롯한 7개 분야에서 3국이 긴밀히 협력키로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