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19)양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04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메뉴힌 콩쿠르는 바이올린의 거장 예후디 메뉴힌(1917-1999)을 기리기 위해 1983년 창설, 격년마다 열리고 있는 경연대회로, 세계 각국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 커티스 음악원에서 제이미 라레도와 이다 카바피안을 사사하고있는 김양은 지난 2월 필라델피아 킴멜 센터에서 열린 그린 필드 경연대회(Green Field Competition) 시니어 부문에서도 우승,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2004-2005 시즌 협연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메뉴힌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는 역시 한국의 엄단비(14.커티스 음악원), 장유진(14.한국예술종합학교)양이 각각 2-3위에 나란히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