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홈패드 인터넷냉장고가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생활가전 전시회인 KBIS에서 베스트 신상품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KBIS는 지난 82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정주방용품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700여개 생활가전 및 주방용품 업체가 참가했다. 기술적 혁신성과 디자인 부문에서 최고 제품에 주어지는 베스트 신상품상을 수상한 홈패드 인터넷냉장고(모델명 RH2777AT)는 착탈 가능한 LCD 스크린패드로 가정내 어디에서나 무선 TV시청이 가능하며 DVD 플레이어나 VCR를 연결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인터넷을 연결해 정보검색, e-메일,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으며 카메라를이용해 동영상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트루 빌트인(True Built-in) 냉장고'와 미국시장을 겨냥한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전략 제품으로 선보였다. 트루 빌트인냉장고는 가구와 일체화된 최고급 빌트인 냉장고로 삼성전자가 아시아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이문용 부사장은 "베스트 신상품상 수상은 삼성전자 생활가전부문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디자인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다"며"북미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