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규모가 증가했으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국내은행의 단기 외화차입은 22.8억 달러로 전월보다 1.3억 달러 증가했고 중장기 차입액은 16.8억달러 증가한 17.3억불을 기록했다. 단기차입이 증가한 것은 만기도래객이 지난달 보다 2억달러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며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국내 은행들이 연기했던 중장기 차입을 재개하면서 중장기 외화차입이 크게 늘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3개뭘 만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0.12%로 전월보다 6bp 하락했고 5년 만기는 0.62%로 차입실적이 있었던 지난해 11월보다 11bp 줄었다. 반면 3년만기 차입 가산금리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은행에 의해 채권발행이 이뤄지며 지난해 12월보다 12bp 상승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