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과 웰빙 바람이 거세다. 스스로를 가꾸고 정신적·육체적으로 여유를 찾기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왕이면 가족과 함께 운동하고 스트레스도 푸는 것은 어떨까. 프리챌의 인터넷 동호회 '쿨피플'(home.freechal.com/tenniscoolpeople)은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테니스를 치고 친분도 쌓는 모임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어김없이 동호회에서 임대한 테니스 코트에 회원들이 모여든다. 테니스는 코트라는 공간적·시간적 제약이 따르지만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겐 더 없이 좋은 운동이기 때문. 쿨피플은 일반 운동 동호회와는 달리 초보자에게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배우겠다는 열의만 있으면 언제든 회원이 될 수 있다. 회원으로 활동 중인 경력있는 코치급 지도자들이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줘 별도의 강습비 없이도 테니스를 배울 수 있다. 다만 코트 임대비 등을 위해 일정한 회비를 받는다. 초보자들의 경우 한단계씩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기에 좋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만큼 가족간의 화합도 다질 수 있다. 게시판에는 Q&A로 풀어본 스트로크 공략법,몸의 회전을 이용한 파워업,혼자서 즐기는 테니스 백보드 훈련,어이없는 실수 30% 줄이는 방법 등 테니스에 대한 이론과 실전대비책을 공유할 수 있는 배움터도 눈에 띈다. 마스터인 장상호씨는 "시간적·금전적으로 부담 없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테니스를 선택했다"며 "테니스의 매력에 빠져 동호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쿨피플은 테니스뿐 아니라 래프팅 스키 서바이벌게임 등의 레포츠도 가끔 즐긴다. 프리챌 내의 10여개 테니스 동호회와 친선경기를 갖기도 한다. 올해에는 프리챌 테니스 동호회끼리 최강을 가리는 대항전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