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6일 이란 남동부의 밤시를 폐허로 만든 대지진 참사의 사망자수가 당초 추정치인 4만여명보다 훨씬 적은 2만6천271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란 당국이 29일 밝혔다. 이란 통계청의 압바스 알리 잘리 청장은 밤시와 주변 지역 인구 총 14만2천376명 가운데 사망자로 최종 집계된 사람은 2만6천27명이며 실종자수는 525명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란 관영 관영들이 보도했다. 앞서 이란 당국은 지진대참사의 사망자가 4만1천-4만3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었다. 잘리 청장은 당초 추정치와 실질적인 사망자수가 이처럼 큰 차이를 보인 것은지진으로 인한 혼란속에서 사망자 일부가 이중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