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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스코챔피언십] '박지은 시대'가 왔다 .. 18번홀서 챔프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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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의 승부를 가른 18번홀(5백26야드). 페어웨이 왼쪽을 물이 감싸고 그린 역시 워터해저드로 둘러싸인 '아일랜드' 형태여서 '2온'이 쉽지 않은 홀이다. '버디 퀸' 박지은(25·나이키골프)과 '슈퍼 루키' 송아리는 29일 이 홀에서 챔피언 버디퍼트와 화려한 이글쇼로 명승부를 연출,세계 골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타차 단독선두로 우승을 눈앞에 둔 박지은은 티샷 후 그린까지 1백99야드를 남겨뒀고 2위 송아리는 2백10야드가 남았다. '도 아니면 모'인 송아리가 7번우드를 빼들고 '2온'을 시도했고 그 볼은 그린에 안착한 뒤 핀을 향해 오른쪽으로 흘러내려왔다. 9m 이글 찬스. 박지은은 평소 같으면 4번아이언으로 '2온'을 시도할 수도 있었지만 안전하게 '3온'작전을 택했다. 웨지를 빼들어 해저드 앞까지 볼을 레이업한 뒤 샌드웨지로 서드샷을 날려 홀옆 1.8m지점에 떨궜다.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 기회인 듯했다. 그러나 대회내내 뛰어난 퍼팅감각을 보여줬던 송아리의 이글퍼팅은 '좀 크다'싶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훅라인을 타고 내려오더니 마술처럼 홀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순식간에 공동선두. 박지은의 표정이 굳어졌다. 캐디와 두차례나 라인 체크를 한 박지은은 숨막힐 듯한 긴장속에 버디퍼팅을 시도했고 퍼터를 떠난 볼은 홀을 향해 반듯하게 굴러갔다. '나이스 버디'. 스탠드를 꽉 메운 갤러리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박지은이 데뷔 5년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하는 순간이었다. 또 진정한 세계 톱랭커가 됐음을 의미하는 우승이기도 했다. 박지은의 메이저 제패로 미LPGA투어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애니카 소렌스탐-캐리 웹-박세리'의 3강 구도에서 웹이 빠지고 박지은이 '빅3'에 자리매김하게 된 것. 2위를 차지했지만 마지막홀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송아리는 신인왕 포인트 1백60점을 보태 안시현(20·엘로드)에게 한발 뒤졌던 신인상 레이스에서 크게 앞서 나갔다. 미셸 위(15·한국명 위성미)는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4위를 차지,2년 연속 '톱10'에 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4대 메이저 정복'을 공언했던 소렌스탐은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공동 13위,'최연소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던 박세리는 합계 2언더파 2백86타로 공동 16위에 그치며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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