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증권 권장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부터 시작된 미국 통신장비 시장 회복으로 전반적인 전자산업 경기가 회복새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특히 PCB시장내에서 연성PCB가 상대적인 고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PCB산업은 휴대폰,디지털 가전 등의 성장으로 지난해 21.7%의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이는 세계시장 성장에 비해 월등한 성장세라고 설명. 권 연구원은 이에 대한 원인을 삼성전자,LG전자 등 휴대폰 매출 증가에 따른 빌드업(build-up) 기판 수요 증가와 지난 2002년 하반기부터 휴대폰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연성 PCB제품의 성장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기,대덕전자,이수페타시스는 휴대기기 복합 기능화에 따라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R/F 기판 시장에서, 대덕GDS도 기존 연성 PCB 시장에 각각 진출해 기존 업체와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구도 강화는 단가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업계 전반적인 수익성 감소가 예상. 코리아써키트,이수페타시스,인터플렉스를 매수 추천하며 목표가를 각각 4900원,4500원,3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