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서 우리 작가들의 시화전이 열린다. 시모임 '빗방울 화석' 소속 시인 20명은 다음달 4-5일 금강산 구룡폭포와 만물상 일대에서 시화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출품작은 신대철 시인의 '백두대간을 타고 2' '온정리 가는 길' '금강산에 살다죽어도' 등 3편을 비롯해 김택근 시인의 '망장천, 마시면 지팡이를 버린다는', 조재형 시인의 '비봉을 타다' 등 모두 24편이다. 그림은 금강산 그림에 주력해 온 서양화가 신장식 화백과 그 제자들이 그렸다. 1994년에 출범한 '빗방울 화석'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생태.문화 답사를 하면서 「산늪」(2001), 「곰배령 넘어 그대에게 간다」(2002), 「빙폭」(2003) 등의 공동 시집을 출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