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미국 증시의 급등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26일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2백39.74엔(2.08%) 급등한 1만1천7백70.65엔으로 마감, 2002년 6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장세로 전날보다 10.57포인트(1.24%) 오른 863.95로 장이 끝났다. 이 밖에 홍콩과 싱가포르 등 다른 주요 아시아 증시도 상승세를 탔다. 일본 증시는 전날의 뉴욕 증시 상승과 강한 경기 회복을 보여주는 잇단 지표 발표로 크게 올랐다. 전날 미국 증시는 최근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와 유가 하락 및 기업실적 호조로 나스닥지수가 3.02% 급등하고 다우지수가 1.7% 오르는 등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