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이 신한지주에 대해 잇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25일 메릴린치는 은행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전망이나 신한지주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흥은행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과 실적 부담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 앞으로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메릴린치는 "신한지주 주가가 조흥은행 실적 부담과 시장 약세 등으로 인해 지난달 19일 2만3천원을 고점으로 한달동안 10% 가량 하락했다"며 "그러나 최근 자사주 매각으로 물량 부담이 해소됐고 조흥은행 실적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JP모건 UBS 리먼브러더스 ING증권 등도 신한지주가 한국 은행업종 가운데 가장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JP모건은 신한지주가 조흥은행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수혜를 예상보다 빨리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흥은행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올 1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 확실시돼 신한지주의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