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 신세계가 직원들의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신세계는 용인에 있는 연수원 근처에 2천평 정도의 농장을 마련해 직원 한 가족당 6평씩 무료로 분양해주기로 했다. 연수원 숙소와 식사도 제공키로 했다. 주말농장 외에 갯벌체험 농가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사이버 러닝센터'를 열었다. 어학 컴퓨터 재무 등 1백22개 과목을 인터넷을 통해 수강할 수 있는 과정이다. 연세대와 제휴해 MBA과정도 개설했다. 연세대에 'SMBA 코스'를 만들고 직원을 뽑아 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제도. 우수한 성적을 받은 사람은 연세대 경영대학원에 진학시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게 된다. 신세계는 또 주5일 근무에 따른 업무 공백을 줄이고 후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매장별로 점장업무대행을 임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