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28%) 오른 866.17에 마감됐다. 전날의 급락 충격에다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1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지만 개인들이 7백억원어치 이상,기관이 프로그램매매를 통해 4백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9백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했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보합세였다. 외국인의 매도와 개인 및 기관의 매수 대결속에 좁은 등락이 이어졌다. 자동차 특소세 인하에 따라 현대차가 소폭 올랐지만 쌍용차 대우차판매 등은 하락해 명암이 엇갈렸다. 종목별로는 M&A 기대주들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한투 및 대투의 인수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우리금융이 4% 넘게 올랐으며 M&A전에 가담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한화증권도 3% 가까이 올랐다. 한보철강 인수전이 가시화되면서 포스코 INI스틸 동국제강 등 철강주가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