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총 대외채무와 대외채권이 각각 1천598억 달러와 2천266억 달러로 나타났다. 19일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총 대외채무는 전분기말보다 12억 달러 감소한 1천59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대외채권은 전분기 대비 138억 달러 증가한 2천26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2년말 1천861억 달러에 비해서는 406억 달러가 늘었다 대외채무 가운데 장기외채는 전분기 대비 11억 달러 증가한 1천4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의 ADB차관 조기상환(20억 달러)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외화증권발행(26억달러),선박 수출 선수금 증가(7억원)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외채는 은행 단기차입금 상환 등으로 전분기 대비 23억 달러 감소한 5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차감한 순채권은 전분기말 대비 150억 달러 증가한 668억 달러로 집계돼 2000년 6월 이후 순채권 국가 기조를 계속 이어갔다. 한편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5.1%포인트 하락한 35.6%를 기록해 안정수준 60%를 밑돌았다. 또한 유동외채 비율도 4.2% 포인트 떨어진 48.1%로 안정수준인 100% 미만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