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주)한샘도무스..'전통+미래' 명품가구의 대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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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통념을 깨는 가구. 도무스가 추구하는 제품철학입니다. 매출을 올리는 데만 급급해 뿌리 없는 모방품을 양산하는 다른 가구업체와 달리 철저히 소량 명품 생산체제를 유지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제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한샘도무스(www.domus.co.kr) 조창식 대표의 디자인 원칙과 제조철학은 '안목 높은 소비자들이 외제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가구, 여유 있는 중산층에 어필할 수 있는 명품가구'로 요약된다.
유행에 편승한 과다한 기교로 현혹하기보다는 고품격을 추구하는 40~50대의 미학적인 취향에 충실한 가구를 만들고 싶다는 게 그의 소망이다.
이제 막 설립 5년째에 접어드는 (주)한샘도무스는 외산 가구 일색이던 명품가구 시장에서 토종파워를 과시하는 브랜드다.
국내 명품가구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30% 내외.
라틴어로 '궁전' '저택'을 의미하는 도무스의 가구들이 단 시간 안에 시장을 잠식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국의 전통미에서 좋은 디자인의 모티브를 많이 얻었기 때문이다.
색감이나 가구의 선들이 우리네 옛 가구 마냥 단아하면서 은은한 품격이 묻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모양새에 치중하는 현대 가구 디자이너들이 잊고 지내는 '전통미'의 가치를 잘 보여준다.
조 대표는 새 것에 대한 도전의식과 불굴의 개척정신, 강인한 추진력 등 그가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무형의 자산을 바탕으로 지난 1999년 말 (주)한샘도무스를 세웠다.
상류층 소비자를 겨냥한 최고급 가구시장에서 독보적인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이탈리아제 가구와 한판승부를 펼치기 위해서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명품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디자인을 차별화 시키고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마케팅전략으로 내세웠다.
결과는 대 성공적.
도무스가구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업계에서 매년 최다 GD(Good Design)마크를 수상하며 전통과 미래가 엉켜있는 획기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일본 G마크를 획득한 것도 도무스의 디자인경쟁력을 반증하고 있다.
조 대표는 "국내에 디자인전문 독립법인을 별도로 설립하는 한편, 이탈리아 도무스 아카데미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디자인을 뽑아내고 있다"며 "우리회사의 전시장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품가구의 원조 이탈리아에 (주)한샘도무스의 제품을 역수출하는 것이 꿈이라는 조창식 대표는 자신의 목표가 '국내 제일'이 아니라 '세계 제일'이라고 털어놓는다.
(02)3476-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