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모건은 한국 경제가 올해 5.2% 성장하고 소비는 4%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JP 모건은 17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현재 첨단기술 부문과자동차가 주도하는 한국의 수출 강세가 2.4분기에도 이어지고 서서히 수출 호조의긍정적인 영향이 내수 회복에도 파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이익의 증가는 고용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의 소득을 개선시키고 재고 감소는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JP 모건은 또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의 영향으로 향후 정부의 경제정책은 더욱'경기부양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JP 모건은 세계적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무역상대국에 대한 원화 상대적 약세로인해 앞으로 한국의 물가 압력이 높아지겠지만 한국은행이 역사적으로 비용 상승 압력에 덜 민감하게 반응했던 점을 들어 올해에도 4.4분기까지는 콜금리 수준을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계속되겠지만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난에 따라 시장의 추세를 인위적으로 바꾸기보다는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더초점을 맞출 것으로 JP 모건은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