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사장 커티스 앨 앤드루스)는 17일 "일동제약[000230], 제일약품[002620], 동신제약[006600]과 유통 및 마케팅 대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알동제약 등은 화이자가 생산하는 15개 의약품에 대한 국내 판촉활동과 영업, 유통을 담당하고 대신 서비스 대행료를 받게 된다. 업체별로 일동제약은 전립선암 치료제인 `에스트라시트' 등 3개, 동신제약은 부신 호르몬제인 `메드롤' 등 8개, 제일약품은 발기부전 치료제(주사제) `카버젝트'등 4개 약품을 맡게 된다. 한국화이자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본사가 파마시아를 통합하면서 제품수가 늘어나 국내 유통망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