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수.합병(M&A)가 추진되고 있는 대우종합기계의 2월 실적이 지난해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우종합기계는 2월 매출이 2천255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48.4% 늘어났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내수는 1천180억원, 수출은 1천75억원으로 각각 47.5%, 4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 경상이익은 278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76.6%, 97.2%증가했다. 경상이익의 경우, 작년 동월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올 1-2월 누계 매출은 4천446억원, 영업이익은 511억원, 경상이익은 470억원으로 작년 동기간 보다 각각 51.5%, 90.0%, 117.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수출이 작년 동기 보다 84% 가량 급증하는 등 디젤 엔진, 건설중장비, 공장기계 등의 수출호조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금융비용 절감으로 이익도 호조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