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물량이 대거 처분된 한국트로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우리증권은 12일 "한국트로닉스의 대주주인 한국컴퓨터지주 지분이 출회됐다"며 "주가상승을 위해 일부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판단되며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한국트로닉스는 펀더멘털이 향상되고 있고 주가도 저평가됐지만 거래량이 너무 적어 기관의 관심이 높지 않았던 종목"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천8백원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컴퓨터지주는 이날 한국트로닉스 지분 1백51만주(1백2억여원)를 장내에서 자전거래 형식으로 처분했다. 이로써 한국컴퓨터지주의 지분율은 54.7%에서 42.11%로 낮아졌다. 한국트로닉스는 이날 6.97% 하락한 6천4백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