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광산지구당 경선에 나섰던 고재유.이근우씨는 11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의 기자실에서 "당초 전갑길 의원과 100% 유권자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키로 했으나 상무위원회가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원 50%를 포함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바꾼 것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상무위원회 자체가 전갑길 의원 측근들로 구성한 조직인 만큼 당원50%를 포함한 여론조사에 의한 방식은 두 사람에게는 무의미하다고 판단, 경선 불참과 탈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여론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한사람으로 후보를 단일화해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나머지 1명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광주 북을 재경선 결정에 이어 이들 2인의 무소속 출마 선언 등으로 민주당 경선을 둘러 싼 갈등은 총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지역 전체 정치판도에도 큰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