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시대 도래와 함께 한국철도산업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고속열차 국산화를 이뤄내고 있는 것. 우리가 사용하게 될 46개 고속열차 중 12개 열차만이 프랑스 알스톰에서 수입한 완제품이다. 그 밖의 편성들은 프랑스와의 기술 전수를 통해 우리 기술로 만든 고속열차다. 특히 일부 전자 분야를 제외한 전 부품이 국산으로 대체되어 향후 수출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전동차 제작사인 (주)로템을 필두로 한 100여개 국내 부품업체들의 공로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흥일기업(주)(대표 최외수 www.hungil.co.kr)은 로템의 제 1 협력사로 고속철도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대표는 "지식과 노력, 태도에서 우러나오는 기업정신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21세기 제 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2년을 기점으로 (주)로템에 EMU, 고속전철, 경전철, 기관차 및 객차, 화차의 모듈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로템이 진행중인 모듈화 사업에 참여해 캡 모듈과 엔드 보듈, 언더프레임 모듈을 직접 설계.제작하고 있으며, 캡 모듈은 자체 3D설계를 하고 있다. 더불어 이 회사는 정부에서 실시한 선진기술 확보를 위한 G7 프로젝트의 일환인 한국형 고속전철 개발에도 참여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와 공장 라인을 구축해 200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했다. 이 밖에도 이 회사는 알루미늄 가공으로 만들어진 방산 제품 및 공작기계 부품을 현대, 기아, 삼성, 대우자동차 등의 대기업에 공급하며 국내 기계 산업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대해 최대표는 "끊임없는 R&D로 기술경쟁력 확보가 주효했다"며 "이를 위해 최고의 브레인으로 구성된 연구소를 설립, 주력사업인 철도차량.자동차.공장기계.방위산업 분야에서 고유의 브랜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시에 4개의 공장과 1개의 연구소, 24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공사,서울도시철도공사 내장재 개조공사와 관련하여 서울사무소를 포함한 500여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주문 물량의 품질향상과 최저원가 달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의 우수 아이템을 조사하고 선진기술과의 제휴 및 국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대표는 "매년 성장률을 50%이상을 성장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스닥에 진입하여 시장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며,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동종업체를 주도하는 회사, 최고 브랜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더불어 적극성, 합리성, 성실성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노사 협력관계를 통해 각 사업부문을 전문화하고, 특히 철도차량 부문을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