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과 LGIBM은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BM 더블 블레이드 데이를 열고 64비트 파워프로세서를 장착한 "e서버 블레이드센터 JS20"과 최대 42개 블레이드 서버를 탑재한 "e서버 블레이드센터 HS40"제품을 내놓았다.
블레이드 서버는 가로가 아닌 세로로 세워 끼워 넣는 서버로 저비용 고성능 고밀도 시스템을 지닌 새로운 개념의 서버이다.
스마트 체크인·아웃, 100% 자동예약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호스피털리티 테크기업 H20호스피탈리티의 이웅희 대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의 금융 행사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에 초청받아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이 대표는 아부다비의 대표적 테크 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인 허브71(HUB71)로부터 "중동에서 유치한 해외 스타트업 중 성공 사례"로 지목돼 초청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동의 국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빠르게 진출했고 중동 호스피털리티 산업 성장에 도움을 줬다는 게 초청 이유다.H2O호스피탈리티는 이 대표가 셰이크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주요 인사 100명만 초청한 ADFW 개막 파티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등과 함께 참석했다고 밝혔다. '자본의 수도에서 새로운 기회를'이란 주제로 열린 패널 토론에서 이 대표는 "스타트업 생태계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자금 지원과 사업 기회가 많고 도약의 기반을 다지기에 좋은 여건이어서 전 세계 창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ADFW는 중동·아프리카·남아시아(MEASA)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 행사다. 금융계 리더와 투자자, 정책 입안자 등이 참석해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60여 개의 행사와 350여 개의 세션에 연사만 600여 명이 무대에 오르고 연인원 2만 명이 참가해 중동 최대의 금융 행사로 손꼽힌다. H2O는 10일부터 ADFW의 부대 이벤트인 ‘gmAD’에 전시 부스를 열고 예약과 체크인에서 체크아웃, 호텔 관
구글이 연산 속도는 천문학적으로 끌어올리고 오류 발생 가능성은 대폭 낮춘 최신 양자(퀀텀) 칩을 공개했다. 기존에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10자(10의 24제곱)년 걸리던 계산을 5분 내 처리할 수 있는 칩이다. 테크업계에서는 구글이 양자컴퓨터 시장에 정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빅테크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한 양자컴퓨터 시장 경쟁은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우주의 시간을 5분으로 단축"구글은 9일(현지시간) 최신 양자 칩 ‘윌로우’를 발표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윌로우는 ‘랜덤 회로 샘플링’ 벤치마크(기준 지표)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꼽히는 ‘프론티어’가 10자년 걸리던 계산을 5분 이내에 수행했다. 앞서 구글은 2019년 양자 칩 ‘시카모어’를 활용해 기존에 1만년 걸리던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5년 만에 연산 속도를 천문학적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하트문트 네벤 구글 퀀텀AI 대표는 “10자년은 우주의 나이를 훨씬 초월한 시간”이라며 “수많은 평행 우주에서 양자 계산이 이뤄지고 있고, 우리는 다중우주에 살고 있다는 물리학자 데이비드 도이치의 생각과도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오류율도 기하급수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를 기본 단위로 하는 고전 컴퓨터는 비트의 복사본을 만드는 방식으로 오류를 잡아낸다. 반면 큐비트를 기본 단위로 하는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반면 ‘양자 얽힘’ 현상에 따른 오류 발생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구글은 윌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국내 신약개발사 하이센스바이오의 희귀 치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하이센스바이오는 법랑질형성부전증 치료제 ‘HBO-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법랑질형성부전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치아의 법랑질 형성에 문제가 생기는 희귀질환이다. 미국에는 3만여 명, 한국은 1만 명 미만의 환자가 있다. 이 질환은 치아의 시린 증상과 마모, 파손 등을 수반하며 현재까지 알려진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치아를 수복해야 해 많은 의료비 지출이 발생함과 동시에 일생동안 시린 통증을 가진 채로 지내야 한다.회사측은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이 치료제의 효과와 의약품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연구개발비용의 세금 감면, 약 60억 원에 달하는 신약 허가 수수료 면제 등의 재정적 혜택뿐만 아니라 신약 승인 후 7년간의 시장 독점권과 신속 승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상아질 재생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해 법랑질형성부전증, 치아 지각과민증, 충치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생리적 상아질 재생 기술과 치주조직 재생 기술을 중심으로 치과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상아질 재생 기술 기반의 치료제인 치아 지각과민증(시린이) 전문의약품의 국내 임상 2상을 마쳤으며, 미국에서도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충치의 진행을 정지시키는 비임상 효능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