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10일 지난해 국회의원 별 후원금 모금현황을 집계한 결과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강 의원이 6억7천9백4만원을 거둬 최다 모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이 6억6천9백43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야당 의원 중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6억4천1백21만원을 모금,3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이 당 내 최다금액인 5억8천4백46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열린우리당의 정동영(6위),신기남(7위),이호웅(8위) 의원이 잇달아 랭크되는 등 열린우리당은 의석수가 적은 데도 20위권에 7명이나 들었다. 이밖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3억5천4백48만원으로 28위를 차지했고,차기 당대표로 유력한 박근혜 의원은 4억2천4백15만원으로 13위에 랭크됐다.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1억7백30만원으로 2백8위였다. 한편 집계결과 후원회를 운영 중인 의원은 총2백53명으로 이들은 모두 5백18억1천3백여만원의 후원금을 거뒀고,의원당 평균 2억4백79만원씩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