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굿모닝신한증권 손종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단기 탑픽을 현대차에서 현대모비스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적정주가 6만4,300원.
손 연구원은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 상황이 모비스가 갖고 있는 사업구조 장점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외환시장에선 “최악은 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15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일 오전 2시 1435원20전까지 올랐다. 13일 주간 종가(1433원)보다 2원20전 상승했다. 달러화 지수는 보합권이었지만 탄핵 표결을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평가됐다.전문가들은 탄핵안 국회 통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외환시장에 반영된 정치 불확실성은 정점을 지났다”며 “환율이 1450원 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작다”고 예측했다.향후 환율 수준과 관련해선 “비상계엄 선포 이전 수준으로 환율이 내려가려면 국내 경기 반등 신호가 확인돼야 한다”며 “당분간 1400원대 초중반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전문가들은 2차 계엄 선포 등으로 계엄 사태가 장기화하면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국내 정치·경제 이슈보다 대외 경제 환경이 중요하다고 보는 전문가도 많았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은 대내 요인보다 대외 달러화 가치에 연동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ed가 12월 금리를 인하하면서 향후 성장 및 물가 경로를 높일 수 있다”며 “달러화 지수가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원화 가치는 더 떨어질 것이란 의미다.상당수 전문가는 내년 환율이 &lsq
“네이버, 시스코와 손잡고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IDC) 시장을 적극 공략해 26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에 도전하겠습니다.”이주석 링네트 대표(사진)는 지난 13일 내년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링네트는 네트워크 인프라(NI) 구축과 관련한 컨설팅 및 설치·유지보수 전문 회사다. AI 인프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무선 랜, 서버, 스토리지 등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시스코의 국내 파트너사 중 매출과 기술 역량 1위로 꼽힌다.이 대표는 “네트워크 인프라 산업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차별화 서비스로 회사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AI용 데이터센터·클라우드·보안 분야가 지속적인 성장 토대다. 그는 “네이버, 시스코와 AI용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I 인프라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전력, 보안, 데이터센터를 포괄한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시장이 올해 684억달러(약 98조원), 2029년 1712억달러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그리고 보안이 결합한 형태의 정보기술(IT) 인프라가 신성장 동력”이라며 “기술 발달에 따라 IT 인프라 교체 수요가 기존 5~6년에서 3~5년으로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노후화로 인한 장비 교체와 신규·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AI 기능이 가미된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와 AI 대역폭에 맞는 하이엔드 장비들이 도입돼 단가가 높아지고 매출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middo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대비 주식 가치가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산업 경쟁력 약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추진 우려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가운데 최근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까지 불거져 한국 증시가 전례 없는 저평가에 시달린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이 정점이던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7.8배) 때보다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코스피지수의 평균 12개월 선행 PER은 약 10배였다. 9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역사상 가장 싼 수준’을 맴돌고 있다.국내 상장사들의 주가는 비슷한 실적을 내는 외국 기업들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미국과 인도의 PER은 20배가 훌쩍 넘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16.7배,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5.3배다.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는 점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역대급 할인 중’이라는 점 외에는 마땅한 동력이 없다 보니 반등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는 “탄핵 가결로 정국 불안이 어느 정도 해소된 점은 다행이지만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으로 떠난 투자자들을 당장 되돌아오게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