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람회] 트라이코..킥보드야? 세발 자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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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서울 자전거&인라인 쇼'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신종 레포츠 장비를 꼽으라면 단연 '트라이크(Trikke)'를 들 수 있다.
미국에서 개발된 세 바퀴 레저기구 '트라이크'는 셋이라는 의미의 '트라이(tri)'와 '바이크(bike)'를 합성한 단어로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의 성격을 함께 갖춘 레포츠 장비.
현재 미국 및 유럽에서 대중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트라이크의 특징은 동력장치나 페달이 없이도 무게중심을 좌우로 흔들기만 하면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
이 때문에 외관만 보면 킥보드를 떠올리기 쉽지만 타는 요령이 슬로프를 내려오며 방향을 전환하는 것과 비슷하여 스키에 보다 가깝다.
트라이크를 한국에 소개한 사람은 현재 ㈜트라이코(www.trikke.co.kr) 사장인 윤수진씨.
타임지에 의해 '2002년 올해의 발명품'으로 선정된 이 제품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윤 사장은 곧바로 수입을 추진, 2003년 3월부터 국내에서 시판하기 시작했다.
아직 국내에서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도입 1년 만에 전국적으로 동호회가 15개나 생겨날 정도로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인천 트라이크 연합'(회장 정구현)은 매주 1백50명의 회원들이 바람을 가르고 있다.
아무리 운동신경이 둔한 사람이라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누구든지 트라이크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만큼 안전하고 배우기도 쉽다.
트라이크의 매력 때문에 유사제품이 등장하고 있으나, '트라이크'라는 제품명만 확인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031)932-0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