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李熙範) 산업자원부 장관은 9일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는 업계의 요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해 많은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2004 PID성공을 위한산자부 장관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10일부터 개최되는 올해 PID의 예산부족분에 대해서도 행사가 끝난 뒤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같은 민간전문생산기술연구소도 국가연구원과 마찬가지로 정액기술료 면제조항의 혜택을 받도록 해섬유업체를 비롯한 중소기업들이 재투자를 활발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런던협약 가입에 따른 폐기물 배출업체의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환경부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업계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조해녕 대구시장, 지역 섬유업계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