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대기업 부문에 ㈜서영기술단 서석구 부사장이,중소기업 부문에 ㈜삼텍엔지니어링 이봉성 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서 부사장은 25년여간 교량 설계분야에 몸담아온 엔지니어로,사장교와 현수교 등 특수 장대교량의 국내 설계기술 자립기반 구축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부장은 17년간 산업설비와 자동차 공장 프레스 생산라인 설비를 개발하면서 핵심기술인 자동화 기술분야에 크게 기여했다. 시상식은 24일 노보텔 샴페인룸에서 열린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서석구 서영기술단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비대칭 사장교 설계기술을 완도대교 시공에 적용,국내 장대 사장교 설계기술 자립기반을 다졌다. 국내 최장의 현수교인 광안대교 시공 설계 책임자로 교량을 성공적으로 건설하는 데 기여했다. 이 기술은 산간계곡,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등에 적용돼 국내 토목설계기술 자립에 기여했으며 세계 건설시장에서의 한국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한몫 했다. 이봉성 삼텍엔지니어링 부장은 자동차 프레스공정에 적용되는 공용 세정장치와 소재를 자동으로 투입하거나 취출하는 장치 등 새로운 자동화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여러가지 소재를 처리할 수 있을뿐 아니라 소재를 자동 정렬하고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제작됐다. 이 장치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