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군이 지난 91년 걸프전 이래 최대의 군사훈련에 8일 돌입했다고 쿠웨이트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바이라크 1(Bairaq 1)'으로 명명된 이번 훈련은 육.해.공군 약 1만5천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흘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주된 훈련 목적은 걸프전 이래 재건된 군대의 전투력 및 국토 방어능력을 시험하고 미국, 프랑스, 중국 등에서 취득한 온갖 종류의 무기를 사용해 보는데 있다고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자비르 무바라크 국방장관은 국영 KUNA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번 훈련은 이라크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쿠웨이트시티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