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우리은행장을 겸임하게 됐다. 황 내정자는 8일 우리금융의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이인원 사장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회장과 행장을 겸임하는 방안에 대해 예보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년간 계속 겸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겸임하면서 지배구조가 잘 정비되면 그때 가서 은행 내부나 외부에서 훌륭한 행장을 모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