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400억 '사모 투자펀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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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1억달러규모의 '글로벌스타펀드'를 비롯해 올해안에 약 2천4백억원 규모의 '특수목적 투자펀드(private equity fund)' 5개를 결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펀드는 글로벌스타펀드 이외에 인수합병(M&A)펀드,일자리창출펀드,대·중소기업 협력펀드,세컨더리펀드 등이며 이들 펀드는 주로 벤처캐피털에 의해 운용된다.
중기청은 상반기중에 1억달러규모의 글로벌스타펀드를 결성해 미국 나스닥에 등록하거나 자사제품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글로벌스타펀드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운영해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업체가 '세계적인 기업'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3백억원 규모의 인수합병펀드를 만들어 비공개 소규모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벤처·중소기업의 인수합병은 주로 코스닥등록기업과 벤처기업간에만 이뤄져왔는데 이를 개선,비공개업체끼리의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청은 벤처·중소기업이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3백억∼5백억원규모의 일자리창출펀드도 결성한다.
이 펀드는 1억원을 투자해 10명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 3백억∼5백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협력펀드'를 만들어 부품소재 개발기업에 투자하기로 했으며 같은 규모로 '세컨더리펀드'를 결성,창업투자회사들이 갖고 있는 벤처기업주식을 매입해주기로 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