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형식의 광고로 주목받았던 하이마트가 이달 중순부터 새로운 광고를 시작한다. 삼각관계를 담은 드라마 광고를 내보낸다. 모델은 탤런트 송승헌 신하균 박은혜. 이들 3인의 삼각관계가 7편으로 이어지며 드라마를 구성한다. 광고에서는 이전 광고와 달리 과장된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내지 않는다. 또 오페라 대신 드라마 배경음악을 개사한 노래가 나온다. 하이마트는 특히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모델을 유준상-홍은희 부부에서 송승헌 신하균 박은혜로 교체,젊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광고에 감각적인 영상을 담기로 했다. 디지털 가전의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한 젊은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다. 광고의 메시지는 '남자든 전자제품이든 비교해보고 선택하자'는 것이다. 대리점 할인점과 달리 비교해보며 쇼핑할 수 있는 전자전문점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메시지다. 하이마트가 '오페라 광고'를 접기로 한 것은 광고가 2년 이상 계속되면서 '식상하다''유치하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이마트는 지난 2년간 '하이마트로 가요'로 끝나는 '오페라 광고'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새로 내놓는 '드라마 광고'가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릴지 관심을 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