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가 중견 화장품 업체인 소망화장품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연예인이 기업체 사외이사가 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어서 눈길을 끈다. 소망화장품은 4일 김혜수씨를 사외이사에 선임하고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홍보 등에서 역할을 담당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김씨가 직접 립스틱이나 마스카라 제품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박민수 상무는 "상징성만 갖는 사외이사가 아니라 신제품 개발회의에 참석하고 성과가 있을 때는 인센티브도 받게 될 것"이라며 "이사회에도 참석할 수 있지만 경영 참여보다는 구체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집행임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