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OSCO)가 지난 1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 이어 2월에도 실적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POSCO는 3일 공시를 통해 지난 2월 매출액이 1조3천7백8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천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3% 늘었다. 또 지난달 조강생산량은 2백38만2천t으로 10.7% 증가했고 판매량도 2백32만4천t으로 4.8%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달 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데다 판매 단가도 상승함에 따라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POSCO는 지난 1월 매출액 1조4천2백억원,영업이익 4천4백10억원을 올려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4.2%,59.8%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이에 따라 1월 영업이익률은 31.1%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제품가격 인상에 따라 POSCO의 올해 연간 실적이 사상 최대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POSCO는 최근 경영설명회에서 올해 16조8천7백5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3조1천7백9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