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앞두고 3P 숨고르기..외국인 9천억 순매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인이 9천억원이 넘는 매수를 기록한 반면 주가는 사흘만에 숨고르기 조정을 받았다.
3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40p 내린 895.8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13p 오른 434.77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증권 박문서 연구원은 "이틀간 지수 급등후 숨고르기가 나타났으나 조정폭이 매우 양호했다"고 평가했다.또 "해외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점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개장전 대량매매를 통해 신한지주 자사주를 대량 매수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사상 최대 금액인 9천34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됏다.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천214억원과 774억원 매도 우위.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도를 중심으로 1천7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SK텔레콤,국민은행,POSCO,현대차,삼성전기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반면 노무라증권의 긍정 평가가 나온 한국전력이 3.3% 올랐으며 KT,기아차,신세계,현대모비스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자사주가 2천987만주가 매각되며 물량 부담이 해소됐다는 평가에 힘입어 신한지주가 5% 올랐으며 하나은행도 3.5% 올랐다.
한편 국산신약 항암제 시판을 공시한 종근당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일진전기는 나흘째 상한가를 누렸다.
코스닥에서는 방송법 개정 수혜가 점쳐진 LG홈쇼핑과 CJ홈쇼핑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옥션과 네오위즈가 모두 8%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인터넷 대표주들이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반면 LG텔레콤,하나로통신,휴맥스 등은 소폭 하락했다.
방송법 개정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가 나온 큐릭스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한빛아이앤비도 급등세를 기록했다.동양종금증권이 매수 의견을 제시한 지식발전소는 9.5% 올랐다.
거래소에서 30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413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3개등 416개 종목이 올랐으며 38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서울 박문서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모멘텀이 살아있는 한 양호한 지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