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는 신용불량자들의 채무상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 계약직 9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3일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신용불량자의 자력회생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1천만원 이하 소액 신용불량자나 이들의 직계가족 가운데 남자 5명, 여자 4명 등 9명을 6개월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전국적으로는 신용불량자 본인 또는 직계가족 등 80명(남녀 각 40명)이 채용되며 근무성적에 따라 계약기간도 연장된다. 채용된 신용불량자들은 신용보증기금의 재산조사, 신용정보 최신화 등 사무보조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보수 중 일정액을 연체상환에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사회 문제가 되고있는 신용불량자가 전국적으로 376만명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자력 회생을 적극 지원하는 차원에서 '신용불량자 일자리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