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올해 농림축산물(가공식품 포함) 수출목표를 약 20억달러(2조3천억원 상당)로 설정, 수출용 공동브랜드 사업을 시범도입하는 등 수출지원을 강화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우리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농산물 수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오는 2013년까지 50억달러 규모로 수출을늘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올해부터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출 유망 농산물인 파프리카 등 2∼3개 품목에 대해 올해부터 수출용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시범 적용, 생산이력제 등 관리를 강화하고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대상 품목을 10여개로 학대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또 원예 전문생산단지를 수출 농산물 공급기지로 육성키로 하고 올 상반기중 관리지침을 제정할 방침이며 광양과 마산에서 각각 올 상.하반기에 개장될예정인 농산물 수출물류센터가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이나 컨설팅 사업을 확대하고 박람회 등 판촉사업도 강화한다. 지난해 농림축산물의 수출은 김치, 파프리카, 가공식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13.4% 늘어난 18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