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 등 4당 총무는 24일 박관용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갖고 의원정수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4당 총무는 선거구당 인구상하한선 10만5천∼31만명을 기준으로 지역구 의원수를 14명 늘리고 비례대표수를 동결시켜 의원정수를 2백87명으로 하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안,현 의원정수(2백73명)를 동결하는 내용의 열린우리당안을 오는 27일 본회의에 각각 상정해 표결처리키로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표결 땐 전체 의원정수는 2백87명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