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장교(ROTC) 제42기 임관식이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열린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조영길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해·공군 신임 장교 3천5백여명이 탄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육군의 홍은표 소위(23·춘천교대)를 비롯 해군 최종호(23·목포해양대),공군 이창민 소위(23·한국항공대)가 각각 대통령상을 받는다. 고려대 졸업 예정인 정희원·희섭 소위(이상 24) 등 세 쌍의 쌍둥이 형제가 육군 장교로 임관하고 박현수 소위(23·제주대 4년)는 예비역 해병 대위인 아버지 박창근씨(52)와 현역 해병 중위인 형 현준씨(25)에 이어 '3부자 해병장교'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정대웅 육군 소위(24·전주대 4년)는 헌혈 기록 54회로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헌혈왕'에 올랐고 유승권 해군 소위(25·목포해양대)는 아마추어 무선기사를 비롯해 자격증 및 면허증 18개를 보유하는 등 각종 진기록이 쏟아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