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업체인 퓨쳐시스템이 3년만에 흑자전환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4일 퓨쳐시스템 주가는 전날보다 4백50원(11.97%) 상승한 4천2백10원에 마감돼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 인젠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 시큐어소프트 등 주요 보안업체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나홀로 강세를 보여 더욱 돋보였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뒤 지난해 경상이익(32억원)과 순이익(30억원)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실적호전에 힘입어 3년만에 배당을 실시,소액주주에게만 주당 50원씩을 지급키로 했다. 지난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31억원과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국내 VPN(가상사설망)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퓨쳐시스템은 금융회사와 공공기관 전산망의 보안솔루션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