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다음달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라면 소매가격을 인상한다. 대표 품목인 삼양라면 가격은 5백20원에서 5백50원으로 5.8% 올리고 수타면은 5백80원에서 6백원으로 3.5% 인상한다. 열무비빔면과 수타컵라면(용기면)은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9.1%씩 값이 오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팜유 전분 등 원자재 수입가격과 수프 원료인 고추 마늘 파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도 이달 초 왕뚜껑과 팔도비빔면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이달 안에 13개 품목의 라면값을 평균 7% 인상할 방침이다. 용기면인 도시락과 육개장은 각각 5백50원에서 6백원으로 9.1%,왕라면은 5백20원에서 5백50원으로 5.8% 인상할 예정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