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7개 전자세트업체들의 올해 부품구매액은 지난해보다 5% 가량 늘어난 31조6천33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돼 전자부품산업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대우일렉트로닉스, 삼보컴퓨터 등 주요 7개사는 지난해 30조870억원보다 1조5천163억원(5%)많은 31조6천33억원 상당의 부품을 올해 조달할 계획이다. 전체 구매액 가운데 국산부품은 62.4%인 19조7천178억원이며 나머지 11조8천855억원은 수입부품이다. 제품별로는 휴대폰이 11조2천980억원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으며 노트북을 포함한 PC제품이 3조8천667억원, 컬러TV가 3조7천149억원 등으로 정보통신용 제품의부품 구매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휴대폰의 경우 주요 부품의 국산화 개발 노력으로 부품 국산화 비중이 58.6%로크게 향상될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 구매액은 LG전자가 14조8천971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전자 13조361억원,대우일렉트로닉스 1조4천887억원, 삼보컴퓨터 1조3천99억원, 텔슨전자 5천637억원,휴맥스 2천940억원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