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재미있게] 한솔교육 : '신기한' 시리즈로 영유아 교육시장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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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영유아 교육 시장의 선두 주자다.
신기한 한글나라,신기한 아기나라,신기한 영어나라 등 한솔교육의 '신기한' 시리즈는 유아시장의 스테디 셀러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회원수 50만명,매출액은 3천억원에 달한다.
한솔교육은 제품의 우수성뿐 아니라 독특한 학습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인간 두뇌의 80%가 3세 이전의 교육과 경험에 의해 좌우된다는 조기교육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놀이식 학습법' '일대일 지도' '감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우뇌자극 학습법' 등을 선보였다.
아이들이 '공부'를 '놀이'로 인식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즐겁게 놀면서 한글이나 영어를 배우게 한다는 게 기본 교육철학이다.
학부모 입장에선 방문교사랍시고 와서는 아이와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유아교육법에 따라 가르치는 과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신기한 한글나라'의 경우 가 갸 거 겨 식으로 낱 글자 하나하나를 구별해 글자를 깨치도록 하는 게 아니라 그림을 보여주면서 '사과''나비''다람쥐' 등 '통문자'를 학습시켜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우도록 한다.
'신기한 영어나라'는 영어의 리듬을 익히는 라임과 간단한 회화,노래 등 듣기·말하기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도록 도와준다.
가르칠 게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2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도 감성과 창의력을 중시하는 우뇌자극 학습법 등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학습 능력의 기초를 다져준다.
온라인 유아교육시장에서도 한솔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솔이 운영하는 유아교육 포털 재미나라(www.jaeminara.co.kr)는 그 이름처럼 재미있게 놀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한글 영어 수학 등 초등학교 교과목 관련 커리큘럼은 물론 동요 동화 게임 등 다양한 놀이 콘텐츠를 제공해 놀면서 배운다는 '에듀테인먼트'의 개념을 인터넷상에 구현했다.
재미나라의 대표 캐릭터인 '포롱이' '밍뚜' '뿌비' 중 한 가지 캐릭터를 분양받아 아기때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온라인상에서 키우는 사이버 애완동물 키우기 프로그램인 '내 친구 뽀밍뿌'는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재미나라의 회원수는 70만명으로 이 중 유료회원수는 8만명이다.
한솔이 운영하는 유아 창의력 교실인 브레인스쿨은 유아교육·아동학 전공 전문가들이 유아 발달 단계에 맞춰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만 2∼5세 유아들을 연령별로 5명 안팎으로 묶어 주 1회 70∼90분씩 수업을 진행한다.
커리큘럼은 실물 위주의 체험학습으로 짜여져 있으며 크게 논리 프로그램과 창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진다.
지난 98년 송파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12개 직영점과 26개 프랜차이즈를 확보하고 있다.
유아교육에서 얻은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솔교육은 지난 2001년에 초등교육을 위한 제품인 '주니어 플라톤'을 시장에 내놓으며 초등교육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
토론식 국어학습을 모토로 한 '주니어 플라톤'은 3∼4명이 모여 모둠식 토론수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유명한 독서운동재단인 GBF의 수업방식을 도입,독서 및 국어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현재 약 3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1588-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