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마산공장설비 中이전..홍화, 내달말까지 철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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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發) 원자재 대란으로 국내 철강 건설 조선 기계 등 주요 제조업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한 철강공장의 생산설비가 통째로 중국으로 이전된다.
중국 무역 전문회사인 ㈜홍화는 한·중합작 철강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인수한 한국철강 마산공장의 생산라인을 해체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철강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하는 첫 사례가 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의 철강설비 시공 및 해체 전문업체인 '제20야금 건설공사'가 맡았다.
㈜홍화는 지난주 중국 기술진이 입국,설비해체에 들어갔으며 내달 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화는 내달 중순부터 철거된 설비를 중국 톈진항을 통해 싱타이시로 옮긴 뒤 허베이성 공업지구에서 합작공장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