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부터 중소기업이 국제조달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국방 분야를 제외한 국제조달시장 규모가 2조1천억달러에 이르는데도 국내 기업의 조달시장 참여규모는 모두 40억달러로 전체의 0.2%에 그치고 있는 점을 감안,중소기업들이 이 시장에 본격 참여할 수 있게 국제조달정보를 실시간 제공해주기로 했다. 중기청은 23일부터 인터넷 국제조달시장 종합정보시스템(www.b2g.go.kr)을 통해 △조달품목 △규격 △수행지역 △마감일 △주계약자 △축적데이터 등 조달시장 정보를 매일 3천~6천건씩 안내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안에 미국 조달시장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 전문 컨설팅사를 통해 주계약자 알선 및 입찰서류 대행 등 모든 절차를 일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워싱턴에서 내달 열리는 미 정부조달유망전시회(FOSE)에 참가할 수 있게 지원하고 미국정부조달 1백대 계약자 및 한국계 기업 계약자들과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국제조달시장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세계 54위에 머무르고 있다. (042)481-4467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