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이 확대되면 농수산물 수출이 활성화될 것에 대비,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농림수산성은 이를 위해 농림수산 제품의 수출환경 정비와 생산자단체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전담할 수출촉진실을 오는 4월 신설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6명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될 수출촉진실의 주요 업무는 △외국 무역제도 조사 △수출촉진을 위한 전시 및 상담회 지원 등이며,수출상대국에 수입 검역절차 개선 등을 요구하는 적극적인 기능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농수산품 수출은 연간 2천8백억엔(2002년 기준)으로,수입의 4%에 불과해 심각한 역조품목으로 지적돼 왔다. 농림수산성은 경쟁력을 지닌 다랑어 참치 및 녹차 등 고급 농수산품의 수출 확대를 통해 FTA로 늘어날 수입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