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의 이승한 사장(58)이 20일 한양대 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논문 주제는 '유통시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이용권 분석'으로 도시공간 속 할인점의 의미를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유통 CEO로서 이례적으로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딴 데 대해 "삼성에 재직할 때 영종도 국제자유무역도시나 종로타워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맡아 본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홈플러스도 도시 경관에 어울리는 멋진 점포가 되도록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남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 사장은 삼성건설에 재직하면서 도시공학에 관심을 갖고 한양대에서 도시공학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