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불법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계속 거부할 경우 핵사태를 평화롭게 풀려는 미국의 의지가 꺾일 수 있다고 존 볼턴 미국국무부 군비통제담당 차관이 18일 경고했다. 볼턴 차관은 일본 NHK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논의를 내켜하지 않는 북한의 태도가 외교를 통해 북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한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결심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열리기 불과 1주일 전에 나온 것이다. (도쿄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