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알짜주 '캐기' .. 동부제강.FnC코오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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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알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중소형 우량주로는 혜인 대원강업 동부제강 FnC코오롱 웅진코웨이 한솔홈데코 고려개발 등이 꼽힌다.
이들 종목은 자산가치 수익가치 성장가치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데 비해 주가는 저평가된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증권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동부제강은 순자산이 7천5백억원에 이르는 동부그룹내 대표기업이다.
동부아남반도체에 대한 지급보증 등이 주가발목을 잡아왔다.
그러나 최근 아남반도체의 가동률 향상과 지급보증 해지 추진으로 그룹리스크 해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현투증권은 '가장 저평가된 철강주'로 이 회사를 추천했고 피데스투자자문은 투자포트폴리오에 추가시켰다.
혜인도 비슷한 경우다.
건설 중장비업체인 이 회사는 보유 자산가치가 1천억원에 이르는 우량기업이다.
실적도 우수하다.
반면 시가총액은 1백80억원에 불과하다.
성장성이 낮다는 것이 단점인데,최근 전력사업 등 신규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대주주 지분율도 낮아 M&A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한다.
이같은 매력때문에 최근 증권사들이 분석대상에 새로 추가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FnC코오롱은 지난해 실적악화에다 한섬 등 의류 대표주에 밀려 한동안 증권사의 분석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최근 실적이 되살아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LG투자증권은 6개월여만에 이 회사를 추천대상으로 올렸다.
작년말 이후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는데다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개발은 대림산업이 대주주로 부상한데다 실적 모멘텀까지 더해져 처음으로 증권사 추천대상에 올랐다.
제일투자증권은 매수추천을 내고 주가가 지금보다 54%정도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솔홈데코와 웅진코웨이 대원강업 등이 시장내 높은 지배력과 실적개선 속도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숨어있는 성장주'로 증권사들의 추천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