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수에 비해 이용객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기존 골프장의 수용능력은 한계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18일 발표한 '2003년 국내골프장 이용객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회원제 골프장의 홀당 이용객수는 4천2백77명으로 2002년보다 1.33% 증가하는데 그쳤다. 퍼블릭 골프장의 홀당 이용객수도 2002년에 비해 1.56% 늘어난 6천7백63명에 불과했다. 이는 2002년의 홀당 이용객수 증가율(회원제 6.8%,퍼블릭 5.3%)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기존 골프장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또 지난해 퍼블릭 골프장의 홀당 이용객수가 회원제 골프장보다 58.1%나 많은 것은 골프가 중류층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대중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된다.